[2015 행감 베스트] 양근서, 재선충 방재 '잣나무 대책'은 있나
이복진 bok@joongboo.com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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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경기도 축산산림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장.
재선의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의원은 경기도의 재선충 방재 및 예방사업이 소나무에 집중되고 있는 탓에 잣나무만 죽어나가는 실태를 조목조목 따져서 서상교 국장으로부터 시범사업을 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그는 올해 경기지역 재선충 피해의 95%가 잣나무에서 발생한 실태를 근거로 ‘소나무 올인’식 방재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갔다.
▶양근서 = “학계에서 보고됐지만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재선충은 소나무가 아니라 잣나무다. 잣나무에 대한 예방사업은 했나?”
▶서상교 = “수관주사를 주지 않고 벌목을 하거나 항공방재, 매개충을 잡아들이는 방법을 시도 중이다.”
▶양근서 = “남한산성 방재는 했다. 누가 언제 했나?”
▶서상교 = “직원들이 지난 3월에 직접했다.”
▶양근서 =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기인가? 사시사철 아무 때나 해도 되는 것인가?”
▶서상교 = “재선충이 우화되기 전인 5월 이전에 해야 한다.”
▶양근서 = “전문가들은 날짜를 고려해서 방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무의 상태에 따라 약재를 주는 시기도 달라야 한다.”
▶서상교 = “경기도 차원에서 연구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 산림청의 지시나 매뉴얼을 따라가고 있다.”
양 의원은 예방사업이 효과를 거두려면 나무 종류에 따라 방재 방식이 달라져야 하고, 예방사업도 전문가가 실시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서 국장은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심도있게 청취해 현장에 시범사업을 해보는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복진·곽성민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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