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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양근서 도의원 "나쁜땅 서민용, 좋은 땅 매각용" 경기도 임대주택정책 질타

제목 : 양근서 도의원 "나쁜 땅 서민용, 좋은 땅 매각용"..경기도 임대주택 정책 질타
작성자 : 보도국(907news)   등록일 : 2013-11-14 오후 6:46:47
(앵커)

경기도의회 양근서 의원은 오늘(14일) 열린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임대주택 부지 선정 행태에 대해 일침을 놓았습니다.

도심내 짜투리 도유지를 활용한다는 방안은 좋지만 고압 변전소 등 혐오시설 인근에 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유진상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가 서민형 임대주택 공급 부지로 선정한 안양 명학역 인근.

총 부지면적 1천130여제곱미터의 도유지로 도는 30제곱미터 이내의 원룸형 임대주택 28호 등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부지 지하에 전력관로가 통과하고 안양변전소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도심 자투리 땅을 이용해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한다는 계획은 좋지만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상당하다는 얘깁니다.

반면 주거용으로 인기가 높아 민원 발생 소지가 적을 용인 죽전동의 2천600여제곱미터 도유지는 민간에 매각하려 하고 있습니다.

'나쁜 땅은 서민용, 좋은 땅은 매각용'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대목입니다.

이에 양근서 의원은 철도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하려는 정부 정책에 반대한 김문수 지사가 오히려 경기도의 '김문수표 행복주택'을 건설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 양근서 의원]

"변전소 바로 옆에다가 서민임대 주택을 지어서 공급을 한다 원룸을 만들어서 이게 지금 누구 아이디어인지 모르겠는데.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의 철학하고 다른게 뭐가 있습니까"

경기도가 도심내 자투리 땅을 이용해 공급하려는 서민용 임대주택.

진정한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선 경기도의 보다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유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