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기]권혁철 기자 = 광교 에콘힐 사업 실패 근본적 대책 마련 등 필요
경기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2013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진경)는 사업추진이 부진한 안양 새마을·냉천지구와 광교 파워센터(에콘힐사업) 등을 차례로 방문, 사업추진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지난 12일 도시환경위가 찾은 안양 새마을·냉천지구는 지난 10여년간 안양시와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국가 공기업인 LH에서 사업성 약화를 이유로 사업을 유보하다 지난 11월 1일 주민대표에게 일방적으로 사업 포기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안양시와 주민들은 사업포기에 따른 피해에 대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도시환경위 임채호 의원(민주당, 안양3)은 “새마을·냉천지구 사업포기는 국가 공기업의 국민에 대한 대표적인 기만행위이며 횡포”라며 “LH가 책임있는 대책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또 “광교 에콘힐 사업”이 무산되어 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광교 파워센터 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경기도시공사의 대응책 미흡에 대해 강한 질책을 쏟아냈다.
양근서 의원(민주당, 시흥2)은 에콘힐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경기도시공사가 면밀한 분석과 대책없이 “파워센터 사업”으로 변경 추진하면 또다시 실패가 반복될 수 있을 수 있다며 보다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진경(민주당, 시흥2) 도시환경위원장은 “광교신도시 사업이나 안양 새마을·냉천사업 등 도시개발사업은 도민의 주거환경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사업추진에 차질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책임있는 관계자들과 문제해결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부채에 허덕이면서도 임원들 성과금 잔치를 벌여 여론의 도마에 오른 경기도시공사는 14일 오전부터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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