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세모녀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고] 송파 세모녀와 안산의 모자 [기고] 송파 세모녀와 안산의 모자 양근서 webmaster@kyeonggi.com 2015년 08월 25일 화요일 제22면 때로는 현상에 본질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사건의 이야기 구조가 너무 자극적인 경우가 그러한데 얼마전 안산의 모자 사건도 여기에 해당된다. 정신지체 10대 아들 옆에서 50대 모친이 거의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는 뉴스는 참혹했을 방 안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몹시도 찜찜하고 불편하게 했다. 그러나 눈을 돌린다고 이 자리에서 도망칠 수는 없다. 50대 초반의 모친과 스무살의 아들은 지난해 9월에 안산으로 이사를 왔다. 이전 주소지를 보면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않고 구름처럼 흘러 들어온 것이었다. 다가구주택에 둥지를 튼 모자는 이후 방안에만 칩거했다. 전기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