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루길에 대한 가장 통쾌한 복수 토요일 오후 시흥 늠내길 1코스와 2코스를 자전거로 탐방했다. 오후 5시가 넘자 사위가 어둑해지며 기온이 뚝 떨어졌다.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 드디어 물왕저수지로 접어드는데 배수지 하천에서 쪽대로 고기를 잡는 일단의 사람들이 목격됐다. 아무리 얼음장이 풀렸다지만 아직 물속은 칼같이 에이는 한겨울 추위일터. 이 판국에 도대체 뭘 잡는 것인지 호기심이 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아주 나이 어린 학생들이 손발 얼어가는 줄도 모르고 연신 신이 나서 쪽대질을 하고 있었다. 이것 저것 물어서 캐보니 녀석들의 소속은 네이버 카페의 민물고기 동호인 클럽. 한편으론 어이 없고, 다른 한편으론 다른 놀이보다 겨울 하천에서 고기잡이 하는 걸 즐기는 녀석들이 참 대견해 보였다. 1년 전 쯤에 카페 개설해서 지금은 회원수 40..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