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 썸네일형 리스트형 <칼럼>'말하는 건축가'와 안산시의 공공건축 ‘말하는 건축가’ 와 안산시의 공공건축 /양근서 경기도의회 의원 #풍경-1>전남 무주군 안성면사무소. 한적한 시골의 최말단 행정기관인 이곳이 언제부턴가 하루종일 주민들로 북적댄다. 면사무소에 목욕탕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공동체 문화도 만들어진 것이다. 노인들을 중심으로 온 마을 주민들이 즐겨 찾다 보니 어느새 이곳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거점이 됐다. 이곳에서 온갖 소식이 전해지고, 서로 교류하고 소통한다. 무주 공공건축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건축가 고 정기용은 이 면사무소를 설계하기 전에 가장 먼저 주민들을 만나 “뭐가 필요하냐”고 묻고 다녔다. 그런데 대다수 주민들로부터 나온 대답은 다소 엉뚱했다. “새로 돈들여 면사무소를 왜 짓느냐? 필요 없다”는 것. 그렇다고 안지을 수는 없는 일. “그래도 꼭 필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