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로 안산 대부도 유력 친환경·생태기술 한 곳에 실현 양근서 도의원 등 내일 현장 방문
道·도의회 손잡고 ‘생태 테마파크’ 조성
후보지로 안산 대부도 유력 친환경·생태기술 한 곳에 실현
양근서 도의원 등 내일 현장 방문
경기도와 도의회가 친환경·생태기술을 한 곳에 모아 지속가능 한 생태도시의 미래상을 가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생태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본격 나선다.
후보지는 안산 대부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양근서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산6) 등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남경필 지사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생태마을 사업과는 차별화 된 개념의 ‘경기도 생태 테마파크’ 조성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 지사는 우리나라의 친환경기술을 집대성, 생태도시의 미래상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구현할 수 있다는데 공감한 뒤 도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생태 테마파크’는 현재 환경부, 산림청 등 각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마다 분산, 추진중인 각종 생태·환경마을 사업과 친환경·대안기술 및 지원 정책 등을 한데 모아 국내 표본의 미래 생태도시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특히 이곳에서는 에너지 자립은 물론 생태 친화적 물순환, 자원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여러 유형의 생태건축, 적정기술 적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
도의회는 조력과 풍력,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갯벌 등 풍부한 해양·생태·환경자원을 갖춘 대부도 일원을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이곳에 최고의 생태기술이 집대성 된 생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제시한 뒤 그 사업들을 하나 둘 실천해 간다는 방침이다.
생태 테마파크는 기존의 생태마을들과 연계될 경우 국내외 생태체험교육장은 물론 생태산업을 창출하는 전시장이자 컨벤션화도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와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생태 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적정 입지와 적용될 친환경 적정기술, 시설의 종료 및 공간 배치, 재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4월 중 각 분야별 생태·에너지·건축 전문가 등을 포함한 추진단을 구성, 사업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오세영 도시환경위원장은 “경기도 생태 테마파크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미래상을 그동안 칸막이처럼 따로 놀았던 친환경·생태·에너지기술을 한 곳에 집적, 총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국가에서도 적극 지원해야 할 일”이라며 “집행부와 의회간의 협력, 각 부서간의 융합행정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의 바람직한 모델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오는 24일 환경부가 생태관광지로 지정한 안산시 대부도를 찾아 (가칭) ‘경기도 생태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입지 적정성 여부 등 현장 기초조사 활동을 벌인다.
특히 지난해 말 남경필 지사와 합의이후 첫 현장 조사활동으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부도를 방문해 도유지 현황과 입지 여건 등을 둘러보고 주변의 생태마을 및 생태관광 자원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한다.
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