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8000만원 투입… 내년 봄 개통 안산 와동 봉황산 둘레길 조성 구간. 안산시 제공
대표적인 구도심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인 경기 안산시 와동에 둘레길이 조성된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내년 초까지 4억8,000만원을 들여 안산시 와동 봉황산 순환구간 3.8km 가 운데 1.4km 구간에 둘레길을 만들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사가 급한 사면에는 데크로드도 설치한다. 봉황산은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인 와동 한복판에 자리한 고도 88m의 야트막한 산이다.
경기도는 와동의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양근서(더불어민주당ㆍ안산6) 도의원의 요구로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 의원은 그 동안 와동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설치, 연립주택 어린이놀이터 마을 숲 조성 등 녹지공간 확충을 추진해왔다.
양 의원은 “시유지에 둘레길을 1단계로 조성한 뒤 나머지 개인 사유지에도 둘레길이 들어설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