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경기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4명.20명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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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6. 14:59
경기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4명…20명은 사망
- 기사입력2014/11/18 15:24 송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대회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대회에서 관련용품들이 놓여 있다. 2014.8.31 srbaek@yna.co.kr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4명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고 이 가운데 20명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도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은 도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20개 시·군, 54명에 달했다.
이 중 20명은 이미 사망했고, 피해자들에게는 지금까지 8억여원의 의료비와 4천300여만원의 장례비가 지원됐다.
피해자(남 27명·여 27명) 가운데 8∼18세 청소년이 23명(42%), 7세 이하 영유아가 16명(30%)으로 청소년과 영유아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일으킨 기업 처벌하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8일 오후 서울역 광장 계단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기업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14.8.28
<< 사회부 기사 참조 >> saba@yna.co.kr
31∼67세는 15명(28%)이었고 면역력이 강한 19∼30세는 단 1명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수원 9명, 성남 8명, 용인 6명, 안성·고양 4명, 구리·김포·남양주 3명 등이었다.
양 의원은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를 추가조사하는 만큼 피해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실태파악을 벌이고 간병비 등 지원 대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1/18 15: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