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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지방의원 아카데미' 추진
불휘기픈나무
2015. 12. 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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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지방의원 아카데미' 추진
새정치, 정치적 소양 제고 프로그램 개발 토론…독일 운영 사례
소개도
2015년 11월 04일 수요일
경기도의회가 지방의원의 정치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지방의원 아카데미'(가칭) 개설을 추진한다.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지방의원 아카데미'(가칭)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성복 독일정치경제연구소장은 '독일사례를 통해서 본 지방의원 아카데미 프로그램(안)' 발제를 통해 "독일은 연방정부의 연방정치교육원(BpB)을 비롯, 각 주(州)마다 정치교육원(LpB)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당이나 재단 등에서 신규 당원교육이나 다양한 시민대상 정치교육이 운영돼 민주주의의 든든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의회가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의원 아카데미'는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역의원뿐 아니라 각 기초의원,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의원 아카데미'의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정치기본(당원교육, 선거제도, 지방분권 등) ▲지자체 이해(지방의원 종합교육과정 등) ▲자질향상(소통·협상능력, 정치연설,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등) 등 3개 분야를 제안했다.
앞서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정치가, 그 슬픈 영혼을 위한 변호'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정치를 혐오하거나 정치인을 비난하는 것으로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그럼에도'라는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근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삼 대표의원을 비롯, 김유임·배수문·안혜영·임채호·염종현·박승원·김치백·조재훈·조승현 의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토론회와 함께 진행된 '지방의원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인천일보>가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경기도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지방의원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법령 및 정치제도(40%), 정당 및 선거제도(22%), 공약 및 정책개발(19%), 이미지 메이킹 등 역량 개발(11%), 지방행정 체계(8%)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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