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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임 씨, 국정원이 먼저 발견했을 개연성 있어”
불휘기픈나무
2015. 10. 31. 15:04
KBS NEWS
“숨진 임 씨, 국정원이 먼저 발견했을 개연성 있어”
입력 2015.08.07 (18:01) | 수정 2015.08.07 (18:51)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 씨 자살 사건과 관련해 자살 당일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임 씨를 발견하기 전에 국정원이 숨진 임 씨를 먼저 발견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기도의회 양근서 의원은 오늘 임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난달 18일 수색에 나섰던 경기 용인소방서 측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임 의원은 당일 현장 근처에서 국정원 직원이 소방대원을 만나 임 씨를 찾으면서 전화번호까지 교환했지만, 소방대원들이 빨간색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숨진 임 씨를 발견한 뒤로는 이 국정원 직원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3차장이 국회 정보위에서 밝힌대로 임 씨의 위치를 추적해 직원을 현장에 파견했다면 이 직원이 임 씨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을 떠났을 개연성은 높지 않다며, 국정원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건을 수사하는 용인동부경찰서는 소방당국과 경찰이 현장을 확보하기 전에 제 3자에 의해 현장이 오염됐을 개연성은 크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국정원 직원 임모 씨는 지난달 18일 국정원 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국인이나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용인의 야산에 주차된 마티즈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