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따복마을은 기존사업 이름만 바꾼 전시행정”

불휘기픈나무 2015. 12. 5. 15:23

 로고

 

“따복마을은 기존사업 이름만 바꾼 전시행정”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제5면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마을’이 기존 사업의 간판만 바꿔 단 것으로 드러나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 양근서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안산6)이 12일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는 대학생, 취업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주대상으로 공유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해 주변시세의 70%수준으로 공급하는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그러나 그동안 도심지 내 자투리 도유지 등을 활용, 소규모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3년전부터 추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9월 남경필 지사가 임대주택 ‘따복마을’ 공급 계획을 밝힌 후 올해 초 이미 준공해 입주가 끝난 안양시 안양동 변전소 옆 도유지 24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따복마을로 이름지었다. 

또 도유지와 시유지 16개 지역을 따목마을 검토부지로 확보했으나 이 가운데 10개 부지가 도심 변두리 자연녹지나 계획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당초 도심지 자투리 공유지 활용이라는 정책 취지에도 크게 벗어난 것으로 지적됐다.

김동수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